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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WR 공략

뉴 토플라이팅 템플릿으로만 토플에세이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안녕하세요 Han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토플 Myth busting을 할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바로 템플릿만 외우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답은....!

No and Maybe?...

 

너무 모호한가요?

왜 그런지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토플 라이팅 템플릿을 통해서 당연히 기존 점수보다는 좋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템플릿의 경우 2가지가 존재하는데요,

첫째는 뼈대만 잡아주는 템플릿 (독립형 인트로, 결론 + 통합형 틀)

둘째는  400자가량 본문까지 통으로 외운 다음 때려박는 암기형 템플릿입니다.

앞으로 편의상 전자는 틀 템플릿, 후자는 암기형 템플릿이라 지칭하겠습니다.

 

틀 템플릿은 가장 처음에 토플 공부를 시작할때 거의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고, 실제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저게 없이는 이상한 글을 써서 에세이를 망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틀을 배운 이후에는 그 전에 쓴 에세이 보다는 결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일 뿐입니다. 그것만 가지고서는 절대적으로 점수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독립형 에세이의 경우 바디를 전부 자기가 직접 작성해야 하며 (topic sentence + explanation + example)

통합형 에세이의 경우 직접 모든 정보를 리딩과 리스닝 지문을 기반으로 써야 합니다.

즉, 청해가 안되는 사람한테는 통합형은 쥐약입니다. 뭘 해도 점수는 낮게 나올 것입니다.

대충 들린 단어들을 짜집기한 소설을 써서 운 좋게 점수를 잘 받게 될 수도 있지만 그럴 확률이 매우 낮죠.

또한, 리스닝이 어느정도 된다 하더라도 작문 실력에 비례한 점수를 받기 때문에 

작문력이 좋지 못하면 썩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독립형도 틀만 쓰실 경우 당연히 본문은 100% 작문 실력, 논리, 전개력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 암기형 템플릿의 경우 부족한 실력, 전개력, 논리력 등을 전부 보충해줍니다.

400자 이상을 외워서 때려박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마저도 작문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실력이 부족하면

1) 주제에 맞는 내용 변경이 잘 되지 않으며

2) 기본 문장 구조나 표현을 알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외우기 힘들뿐더러 외워도 실수가 잦고

3) 에세이를 쓸 수 없는 주제가 나오면 망합니다.

 

 

 

재미있는 예시를 하나 드릴까요?

영X기 강의 중 자기 템플릿을 쓰면 Good이 나온다... 라는 강사분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100% 정직할 수는 없겠거니만 강의 중 약팔이와

개인 일화에 관련된 사소한 부분까지도 거짓말 하는 것이 느껴져서 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직접 만나뵌 적도 없고 강의도 수강한 것도 아니니 제가 짧은 비디오 하나로 너무 선불리 판단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의구심이 생겨서 학생들이 가져온 그 강사분 템플릿을 실제 시험때 써봤습니다

(꽤 쓸만한 주제였고 주제에 맞게 변형도 했습니다).

과연 결과는?

 

 

폭.망.

 

ㅎㅎㅎㅎㅎㅎㅎ.

통합형 5점 만점,  독립형 최하점수인 1점을 받을 경우 받는 점수인 20점입니다.

재채점을 해봐도 저렇더군요.

학생들이 주로 템플릿을 썼을 때 저정도는 아닌데 재수가 엄청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에 본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같은 템플릿을 쓴 사람들의 점수가 천차만별입니다.

이건 다니는 학원에서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망하면 limited, 대부분 fair, 운 좋으면 good, 자기가 변형도 잘 하고 내용도 추가할 경우 만점.

변수가 정말 많습니다.

 

 

고로 실력을 키우는 것이 답입니다.

다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독립형 400자 정도를 외워서 쓸 경우 운이 좋다면 거의 변형 없이 작성이 가능.

   하지만 제대로 변형 못 할 시에 점수 감점이 있고 쓸 수 없는 주제면 완전히 망할 변수 존재.

   잘 써도 가끔 점수가 이상하게 안 나올 때가 있음.

2) 독립형을 직접 쓸 경우 작문 실력이 많이 요구됨.

3) 어차피 통합형 에세이는 작문 실력과 청해 실력 모두 뒷받침 되어야 함.

 

이런 이유들 때문에 그냥 마음 편히 너무 편법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키우는게 편합니다.

몰론 80점 정도 목표면서 유학가는 것이 아니면 그냥 편법에 의존하는게 결과 자체는 훨씬 빠릅니다.

엄청 급하고 기본기가 약하면 그렇게라도 하는 수 밖에 없죠 (실제로 결과도 대부분 괜찮습니다.)

 

하지만 90점대의 점수가 필요하거나,

영어 작문을 많이 해야하는 상황에 대비를 해야 할 경우 (유학, 진로상 이유)

 

꼭 기본기를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각해봐요, 토플 에세이도 힘든데 유학가서 페이퍼 (레포트)를 본인이 직접 쓰실 수 있을까요?

웬만하면 힘들어요. 리스닝 안되면 애초부터 유학 가는 이유가 없고요 (돈낭비 그 자체).

아마 이래서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숙제 대필이 존재하나 봅니다...

저도 고등학교부터 시작해서 박사 준비 과정 숙제까지 봐준 적이 있네요...ㅜㅜ

(실제로 이런 문의 정말 많이 받습니다...)

제 전 학생들이라 전 책임감을 가지고 도와준 것이지만

혼자서 하지 못하면 계속 남에게 의존하게 되며 결국 교육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영어와 평생 연은 끊을 것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틀 템플릿을 기반으로 직접 글을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암기형 템플릿을 아예 버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서 없었던 작문력을 키우는 효과도 있고, 고득점자도 어느정도 점수 보충이 되며, 전개력도 많이 향상됩니다.

모방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죠?

 

결과적으로 실력과 점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실력 있는 토플 전문가의 차별화된 피드백이 있는 수업이 가장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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