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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시험이란?

토플 토익 텝스 난이도를 비교해보자!

 

안녕하세요, Han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른 시험과 비교했을 때 토플시험 난이도에 대해서 알아볼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토플을 처음 볼 때 상당히 무시하고 들어갔다가 큰 코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20년 정도 영어를 배워 왔고 학교 내신, 수능 영어, 토익 시험 등 나쁘지 않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들이

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다수이기 때문이지요.

주로 해외 대학 진학, 석박사 유학, 회사 연수, MBA, 의전원, 국내 대학 입시, 편입 등을 위해 토플 공부를 하게 됩니다.

 

조기유학, 조기 영어교육, 제대로 된 영어 교육 등을 받아온 분들이시면 큰 문제없이 토플 공부가 가능합니다.

그냥 평상시 해온 대로 실력으로 문제를 풀면 되거든요!

 

하지만... 수험생의 주를 이루는 국내 주입식 문법 교육의 피해자(?)들은 처음에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 대기업, 로펌, 스타트업 기업, 병원 등에 재직 중이신 분들이 처음에 많이 당황하십니다.

'분명 공부로는 항상 최상위권이었고, 토익도 고득점이 나오는데 토플은 왜 이러지?...'

하고 좌절하시는 케이스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토익과 비교를 하면서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상대적으로 높은 토플 난이도

토익은 공식처럼 풀 수 있게끔 학원에서 훈련을 시켜주고,

많은 실전문제 풀이로 900점대를 받기 매우 쉬운 시험입니다.

800점은 노베이스가 아닌 이상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뉴토익으로 바뀌면서 조금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그래도 단어 난이도, 문장 구조, 논리력, 추론 능력, 리스닝 지문의 속도 등 압도적으로 토익이 쉽습니다.

오죽했으면 저도 중3 때 아무 준비 없이 본 모의시험에서 985점이 나왔습니다. 반면 토플은 첫 실전에서 박살 났죠 (96).

텝스는 토플 118점 나온 상태로 유형도 모르고 아무 준비 없이 20살 때 보니 905점 나왔습니다.

그리고 토플과 SAT를 준비했던 특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영어특기자 학생들에게

토익 리스닝 지문을 들려주거나 리딩 지문을 보여주면 그냥 웃습니다.

그 정도로 토플, 텝스에 비해 쉽다는 것입니다.

 

즉, 넘사벽 난이도 때문에 기존에 잘못된 암기형 영어를 해온 분들은 엄청나게 고생하는 것입니다.

토플, 텝스는 수능, 토익보다 LC가 2~3배는 빠르게 나온다 보면 되고 RC 지문도 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수능을 실력으로 푼 것이 아니라

EBS 문제은행 문제집, 해석, 문제풀이 꼼수를 통해 고득점을 받고

토익 또한 문제풀이 수법에만 의존하고, 외워서 풀었다면...

토플에서 처참한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몰론 80~100점 까지는 토플도 이렇게 할만합니다.)

텝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토플은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고득점이 불가능한 시험이고,

LC기본기가 약하면 정말 운이 좋지 않은 이상 80점도 절대 못 넘습니다.

국내 교육 과정만을 밟으면서 공부를 해왔는데 오히려 LC, SP, WR을 잘하는 것이 특이한 것이겠죠?

그래서 많이 힘들어합니다.

올바른 공부 방식 + 피드백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만 토플이란 벽을 부실 수 있습니다.

 

 

2) 점수 환산표 오류(?)

 

환산표입니다.

 

어떤 식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치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완전히 틀렸습니다.

서울대 텝스 위원회의 도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각 시험마다 응시자 점수 분포도를 기반으로 저런 자료를 도출했을 것이라 판단하는데... (전 모릅니다)

같은 사람이 응시하게 하고 통계를 내야 정확한 시험 난이도 평가 방법이겠죠?

토익이 상대적으로 워낙 쉬운 시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토익 990=토플 104점 정도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몰론 SP, WR 기본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뉴텝스가 난이도 조정이 있다 하더라도

텝스를 만점에 가깝게 받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토익 990과 동급은 정말 말도 안 됩니다.

 

 

3. 시험 목적의 차이

TOEIC 시험은 비즈니스 영어를 위주로 봅니다.

그래서 가상의 이메일, 팸플릿 등의 매우 재미없는 지문들이 나오죠.

반면 TOEFL 시험은 학술적 영어를 봅니다.

영어권 대학/대학원 등에 가서 과연 응시자가 따라갈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Campus Situation 컨버들이 자주 나오고 대학교 101 입문 수업 난이도의 지문들이 나옵니다.

이러한 Academic passage들이 처음에 되게 낯설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한 애초부터 과학, 역사, 미술사 등에 관심이 전혀 없으셔서 더 따분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결국 이러한 본문이 낯익지 않거나 관심이 없을 경우 토플을 더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4. 결론

위에 나온 이유들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와 대학에서는 토익시험 점수를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일본, 한국 기업과 학교들이 인정을 해줄 뿐이지 대부분 국가에서는 무슨 시험인지도 모릅니다.

애초부터 1970년도에 일본이 ETS에 제작을 의뢰한 시험이며 우리는 일제 문물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2등 토익 시험 응시자를 가지고 있으니... (1등은 일본이겠죠?)

그다지 좋지도 못한 시험에 엄청난 외화 유출로 보입니다.

나라별 응시생 숫자는 제가 찾아보려 해도 ETS가 공개를 안 하는 것 같네요.

아마 거의 90% 정도가 이 두 나라에 집중되어 있을 것 같고 그림이 이상해지니 그랬겠죠? (제 뇌피셜)

 

우리나라는 TEPS라는 대체 시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려워서 메리트가 없다 생각해서 응시자가 적어 보입니다.

하지만 영어실력을 향상해주는 것은 TOEIC이 아닌 TEPS나 TOEFL일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토익 = 영어실력 아님

2. 텝스, 토플 = 토익보다 훨씬 어려움

3. 환산표 믿지 마셈

4. 토익 = 일상 영어 + 비즈니스 영어

5. 텝스, 토플 = 일상 영어 + 학술적 영어

6. 토익은 일본이 ETS에 의뢰해서 만들어진 시험

 

글을 마무리하게 전에 몇 마디만 더 추가하겠습니다.

일단 토익이 너무나도 쉽기 때문에 토익 990 = 토플 117점 이상 / 뉴텝스 고득점으로 처리해주는 학교가 있다면

무조건 토익을 보시길 바랍니다. 영어실력이 당장 엄청나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게 훨씬 쉽습니다.

 

또한, 만약 거의 만점이 필요하고 텝스랑 토플 둘 중 하나만 인정되는 상황이라면 (의전원, 편입, 입시 등)

SP, WR이 준네이티브 급이면 토플 / 그렇지 않다면 텝스입니다.

토플은 발음, 억양, 유창성 등으로 인한 한계 점수가 명확하기 때문이죠...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유학은 토플이나 아이엘츠입니다.

 

모두 본인에게 필요하신 시험을 잘 선택하셔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